내일신문 보청기 관련기사입니다
2013-01-29 오후 6:26:42 게재 |
성인의 귀는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이 됩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들어있는 시간에도 소음에 노출됩니다. 특히 MP3 Player, 전화, 도로의 소음, 노래방 등은 귀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소음성 난청을 유발시키는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예전보다 난청을 호소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소리가 작아서 못 듣는 것이 아니라 고주파수의 자음(ㅅ,ㅈ,ㅊ,ㅋ,ㅍ,ㅎ등)을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간이 지속되면 청신경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생활에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사회에서의 소외감, 가족간의 대화단절, 우울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보청기의 착용 시기가 늦어지면 보청기를 해도 말의 분별력이 떨어지고 효과가 떨어져 소리만 들리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난청은 더 이상 장애가 아닙니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는 것 처럼 귀가 안 들리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눈은 한쪽으로 보는 것 보다 두 눈으로 보았을 때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눈이 나빠질 때 안경을 한쪽만 착용하지 않는 이유인 것입니다. ‘보청기를 한쪽으로만 들어도 시끄러운데 양쪽으로 들으면 얼마나 시끄럽겠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오히려 양쪽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양쪽 뇌로 분산되어 소음 속에서 언어이해력이 높아지고 청취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처럼 한쪽귀로 듣는 분들은 조용한 곳에서는 크게 불편을 못 느끼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음식점, 자동차 등 시끄러운 곳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것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정상인도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70-80% 정도밖에 못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이는 보청기 양이착용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1000명당 3명의 신생아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난청은 한쪽 귀의 가벼운 난청으로도 언어발달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의 50%를 놓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청의 발견과 조기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아동은 풍부한 소리전달을 위해 반드시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해야 하며 이는 의사소통,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인지발달, 사회성 발달, 학업성취, 감정 발달에 도움을 주는 등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하면 소음 속에서 정확한 청취 및 이해력을 증가시키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치매예방(난청인들의 치매 확률이 정상인보다 5배 더 높다)과 청력감퇴의 속도를 늦춰줍니다. 또한 이명이 개선되고 균형적인 소리전달로 인해 편안한 청취가 가능하며 청취의 피로 및 스트레스가 감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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